손끝마디통증,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이란?

얼마전부터 손끝마디통증이 있었습니다. 알아보니 비슷한 증상으로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하는데요.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우는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이나 몸의 다른 부위에만 생기는거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사무실에서 매번 타이핑을 치다보면 손가락에 퇴행성 관절염이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 신기하기도 하면서, 많이 썼으니 관절염이 올 법도하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처음에는 통증이 느껴지면서  손가락 마디가 뻣뻣한 느낌이 들다가, 남들이 봤을때는 손이 전혀 부은것 같지 않다고 하는데도 내가 느꼈을 때 부은것 같고 붓는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심지어 나중에는 손가락 마디마디가 잘 구부러지지도 않는 지경에 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타이핑을 많이했을때도 그렇지만 요즘 사람들이 시도때도 없이 눈을 떼지않고 보는 스마트폰을 장시간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손가락 마디에 무리가 되기도 한다는데요. 저는 스마트폰과 타이핑 두개 다 하는지라 이렇게 통증이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떨때는 새끼손가락 지문있는쪽을 삭하고 스치면 불에 덴 듯이 아파올 때도 있고, 손가락 마디마디에 이어서 팔목, 팔꿈치 까지 저릿저릿하다가 심할 경우에는 어깨너머까지도 통증이 넘어가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너무 통증이 심한나머지 병원에서 치료를 좀 받아볼까 하는 마음에, 병원을 방문해서 검진을 받고 의사선생님을 뵙고 상담을 했는데, 골관절염에 제일 좋은 방법은 손사용을 하지 않는것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안느껴지는 정도 또는 손 사용을 자제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일을 해야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손을 쉬게해 줄 수 있을까요. 난감했습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고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되다보니까 해당 관절 주변에 염증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거라고 하시던데요. 그렇기 때문에 통증이 많이 느껴지지는 하지만 딱히 낫게하는 방법이나 치료법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통증을 좀 완화시켜줄 수 는 있다고 손끝마디통증에 좋은 방법을 몇가지 알려주셨는데요. 틈틈이 손가락 스트레칭을 해주고 마사지를 해주면서 굳은 관절을 유연성있게 풀어주는 것을 습관처럼 해두라고 하시더군요. 뿐만 아니라 따듯한 찜질이나 파라핀에 손을 담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손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열감이 훅훅 올라올 때에는 해당 관절 근처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때에는 따듯한 찜질이 아니라 차가운 찜질을 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집에와서 부터는 손가락을 틈틈히 스트레칭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손가락 깍지를 끼고 서로 손가락을 잡아당겨서 늘려주기도 하고 하니 통증이 확실히 많이 완화된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사용을 하다보니 아주 큰 효과를 얻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