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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증상 모음 (인터넷 발췌) - 국민건강공단

     

    ADHD증상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ADHD증상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 글의 글쓴이는 ADHD 진단을 (최근에) 받은 상태 입니다.

    제가 ADHD 진단을 받기 전후로  ADHD증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을 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별도로 수집한 (캡쳐해서 모은)것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ADHD증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나, 한가지 주의하면서 보실점이 있는데요. 신뢰도 있는 곳에서 발췌했거나 캡쳐를 한 내용도 있지만, 그러지 않고 단순 뇌피셜인, 내용들도 있으니 적절히 보시는 분께서 잘 걸러가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DHD 증상

     

    노래 생각을 하면서 이빨 딱딱거리는 사람.

    머릿속에서 노래가 자동적으로 플레이 되어서, 리듬에 맞춰서 발을 까딱거리거나 이빨을 딱딱거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빨을 딱딱 거릴때 보다는, 발을 까딱거리면서 머릿속에서 자동 플레이 되는 노래에 리듬을 맞추는 경우는 있었던 적이 몇번 있는 것 같더라고요.

     

     

    ADHD증상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 공유하는 ADHD증상과 내가 느끼는 증상이 100% 전부 동일하지 않다고 해서 ADHD가 아닌 것은 아니며, 과반수이상 공감이 되는 경우에는 ADHD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ADHD

    위의 이야기는 주로 수학문제를 풀때 나타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수학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푸는구나!!!"하고 완벽하게 이해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저보고 바로 풀어보라고 하면 "어떻게 하는 거였지?"하고 문제 푸는 법을 바로 잊어버린 적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에딧치

    위에 글은 한 가족의 아내분이 작성하신 글이였는데요. 남편과 따님분이 ADHD이신 것 같더라고요. ADHD인 가족의 성향을 살펴보니 이렇더라하고 글을 작성을 해두신 부분이였는데, 저의 어릴때는 어땠는지 다시금 되돌아보니, 저도 어릴때 이랬던 적이 꽤 있어서 공감이 가는 마음에 가지고 와봤습니다.

     

    저는 어릴때 매번 엄마하고 장난을 자주 쳤는데요. 장난은 장난에서만 끝나면 좋겠지만 저는 그게 아니라, 제가 울더라도 엄마를 꼭 이겨먹어야 한다는 자존심(?)에 이길것 같지 않아도 꾸역꾸역 계속해서 보복을 하다가 나중에는 제가 울때까지 장난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뿐만 아니라, 위의 글처럼 "니가 ~행동을 계속하면 나는 ~를 안해줄거야"라는 형식의 말을 하면, 기분이 확 상하는데요. 저 말은 어떻게 보면 "니가 ~ 행동을 안하면 내가 ~를 해주겠다"로 들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들리지 않더라고요. 내가 이 행동을 멈췄을때 이득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말하는데, 자존심 상해서라도 절대 안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대부분 입니다.뿔뚝성질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런말을 들으면 갑자기 욱하게 되는거죠. 그것 또한 ADHD증상 중의 한가지라고 합니다.

     

     

    에이디에이치디

    결혼을 한 뒤에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걸 알게 되셨다는 분도 계셨는데요. 저는 결혼을 한 상태도 아니고 충.동성이 강한 ADHD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더러 있더라고요.

     

    잘 싸우려하지 않고, 싸울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막상 한번 싸움을 시작하게 되면 상대방의 기분이 바닥이 될때까지 무한공격을 해야한다는 저 대목이라던지, 하고싶은게 엄청 다양해서 이것저것 새로 시작하는 일은 많은데, 꾸준히 끝까지 하는 것들은 잘 없다는 것에서도 정말 공감을 많이 했고요.

     

    금방 포기를 하더라도 필요한걸 완벽하게 갖추고 취미든 뭐든, 시작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대목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과잉충동성조절장애
    과잉충동성조절장애

     

    그리고 웹툰이나 웹소설을 읽는걸 저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5시간이고 6시간이고 책 다 읽을때까지 집중을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만, 다른걸 할때는 엄청 산만해지고, 쉽게 집중을 못하는 경향도 있었어요.

     

    처음에 저는 ADHD증상을 볼때, 책을 앉아서 잘 읽는 사람은 ADHD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닌줄 알았는데, "책을 앉아서 잘 읽는 사람"이 ADHD가 아닌게 아니더라고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책을 잘 읽는 사람도 ADHD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걸 말로 설명을 하자니... 정말 티끌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책을 집중해서 읽는 사람이라서 ADHD라는게 아니라, 책을 집중해서 읽을수 있어도 ADHD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제가 방금 위에서 말한게 무슨말이냐면, ADHD증상 중에는 평소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산만하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몰입해서 몇시간이고 집중을 할 수 있는 증상도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담배 중독,  마약 의존성 높음, 컴퓨터 중독, 스마트폰 중독 등등 다양한 중독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책 중독에 걸린 상태일 수도 있다는 거죠.

     

    앉아서 책을 못읽는다고 ADHD가 아니라, 본인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 이 외의 것에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ADHD라고 봐야하는데요. 고로, 책이나 소설을 집중해서 오랜시간 읽을 수 있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과반수 이상 다른 증상들에 공감을 하시는 경우라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의심 해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경우 입니다)

     

    주의력결핍

     

    저는 직장을 금방금방 그만둔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는데, 위의 글을 읽어보고서 되돌아보니, 가는 직장마다 정말 1년을 넘게 근무한 곳은 단 한곳도 없더라고요. 지금까지 6~7개의 직장을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1년 넘게 근무를 한 곳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가장 오래 근무를 한 곳이 6개월 정도 근무한 곳이였고, 그렇게 2군데 정도? 근속을 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르고 있었는데 이 글보고 깨닫게 되서 소름.....)

     

    저는 직종, 직무는 통일이 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오래 근무를 하지는 못했고요.

     

    심지어 한 곳은, 제가 엄청 취직을 하고 싶어했던 곳이였고, 입사를 해서 아주아주 열심히 열정을 불태우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근무한지 2주차인가? 그 즈음에 저한테 퇴근시간 이후에, 집 가려고 준비 다 끝났는데..... 업무일지 쓰는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앉았죠. 근데 업무일지를 작성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복잡하고 체크해야 할 것도 많더라고요.

     

    이 회사에서 업무일지 쓰는게 처음인데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팀장님이 뒤에서 봐주시는대로 따라 업무일지를 작성을 했는데, 그 때문에 퇴근시간보다 40분인가.... 더 늦게 퇴근을 하게 되었어요. 업무일지 쓰는법을 알려주시려면, 업무시간에 알려주시지... 퇴근하고 가려는데 사람 잡아두고 하나하나 알려주시는것도 스트레스였고,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서 집에 가고 싶더라고요. 

     

    그런 제 마음을 꾸역꾸역 다스려가면서 팀장님한테 배워나가고 있는데, 그걸 보시던 사장님이 "이야~ 하기싫어서 몸이 주리를 튼다! 주리를 틀어~~~"하면서 장난식으로? 비웃듯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걸 듣고 완전 빡이쳐서 집에가서 엉엉울고 다음날부터 출근을 안하겠다고 사장님한테 문자드리고 출근을 안했던 적도 있어요. 사회 초년생때지만, 그래도 그 기억은 생생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ADHD증상이 있어서 제가 힘들어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때의 저는 못참겠더라고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ADHD와 여드름과의 상관관계가 생각보다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여드름이나 비염, 아토피, 만성염증 같은 증상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증상으로 생긴 것일 수 있다고 하는 연구결과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 또한 여드름, 비염, 만성염증을 달고 있는 상태이고요. (신기하게도 ADHD  약을 복용하고부터는 드라마틱하게 여드름과 비염, 만성염증이 개선이 되고 있어서, 저도 신기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저도 방청소를 한번 날잡고 하면, 정말정~말 깔끔하게 잘 하는데요. 다만, 그동안 안치웠던 것들을 다 치워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3시간 이상 걸려야 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지인들이 제 집에 놀러오면, 정말 살림 잘산다는 이야기도 많이하고 집이 엄청 깨끗하다면서, 나도 이렇게 살고싶다고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데요.

     

    지인들이 제 집에 온다고 해서 날잡고 청소를 한 것이고, 제가 그렇게 깔끔하게 살고있는건 아닙니다.

     

    깨끗한 상태를 만들었다면 이게 오래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지인들이 가고나서 하루이틀 지나면 제가 또, 여기저기 물건두고~ 옷 올려두고~ 하면서 지저분했던 원래의 상태로 금~방 돌아가거든요. 깨끗한 집이 오래 가지않는다는 부분에서 정말 공감이 많이 되는 대목이더라고요.

     

    과잉행동장애

    망상은 그렇게 많이 하는것 같지는 않은데, 제가 인지하지 않은 사이에 했을수도 있으니 일단 패스하고요. 청각난독은 정말 심합니다. 제 친구가 오죽 했으면 자기 핸드폰에 제 이름을 "청각 장애인***" 이라고 저장을 했을 정도로 심한데요.

     

    누가 이야기를 하면, 잘 못들어서 네? 네? 네? 이렇게 여러번 물어보게 되고, 여러번 물어본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듣는 경우는 50% 정도라서 정말 저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못 알아들었다고 하더라도, 10번 20번 계속 네? 네? 하면서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냥 알아들은척 하면서 씩~ 웃고 웃음으로 무마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주의력결핍

     

    아까 위에서 말했던, 책중독 같은 중독증상있죠? 소 집중력이 낮으나, 한번 집중하면 매우 강한 집중력을 보인다는게 저기에 해당이 되는 부분이고요.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하나에 집중해서 하는 경우)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췌 (링크를 모르겠음)

     

    그리고 제가 정말 공감을 한 것 중의 한가지는, 즉시 대답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 인데요.

     

    제가 ADHD이기는 하지만 충.동성이 강한 타입은 아닌데, 이런 경우에서는 저도 즉시 대답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고, 그 때문에 대책없이 약속을 잡거나 일을 돕겠다고 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것도 ADHD의 충동성에 들어간다는 부분에서 정말 놀라웠는데요. 나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 자극을 받아서 충동적으로 대답을 하는 것 또한 ADHD증상이라고 하더라고요.

     

     

    ADHD 충동성

    거절하는 것이 현명한데도 불구하고 아니오라고 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아니오를 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결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더러 이런적이 많아서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방법을 하나 터득하게 되었는데요. 그 자리에서 "아니오"를 하지 못하겠거나, 내가 봤을때 무리라고 생각을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제안이 재미있거나 흥미로워서 충.동적으로 제안을 수락하고 싶을때가 온다면 "예"나 "아니오"가 아니라 "조금 생각해보고 말씀드릴게요" 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벗어나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당시에는 충동적으로 수락을 하고 싶을 수 있지만, 집에와서 충동성이 잦아든 다음 생각을 해보면, 거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저는 이 방법이 저한테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다만, 그 자리에서 선택을 하라는 식으로 계속 악어이빨처럼 물고 늘어지시는 분을 만난다면..... 이 방법은 힘들수도 있습니다. 나의 충동성 + 그사람의 압박성 권유가 더해져서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 자체를 벗어나고 싶다는 충동성이 커지면서 수락을 그냥 해버리는 수가 많더라고요.

     

     

     

    이처럼 거절이 어렵거나, 약속을 잡고 집에 와서 후회를 하는 경우라면 ADHD증상임을 의심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ADHD 자가진단

     

    저도 위에 적혀있는 차이점들을 모두 공감하지는 않고, 3번이랑4번, 6번, 9번, 11번에는 공감을 합니다.

     

    3번은 여기저기 잘 부딪히고 발가락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것 인데요. 저는 저희집 인테리어를 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게 방문의 턱을 모두 없애는거라고 할만큼, 방문의 턱에 발가락을 어마어마하게 찍고 다니곤 합니다. 그리고 방문 틀 부분 있잖아요? 거기에 어깨빵을 있는대로 하고 다니기도 하고요. (못봐서) 

     

    4번처럼 실수도 자잘하게 많이하고 6번처럼 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거도 공감이  정말 많이 되는 부분인데요. 특히 1:1이나 1:2 대화는 괜찮은데 여러명이서 대화를 할 경우에 저도 놓치는 부분이 정말 많아서 많이 힘들어하는 편 입니다. 항상 대화들으려고 집중하느라, 사람 만나고 오면 영혼 탈탈 털려서 온 느낌인데, 그렇다고 대화를 잘 들을 수 있었던건 아니라서 상심도 큽니다.

     

    또, 방향감각이 정말 없는데요. 지하상가에 어떤 옷집에 들어가서 잠시 둘러보고 나오면, 내가 왼쪽에서 왔는지 오른쪽에서 왔는지를 모르겠어서 항상 헤메게 되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매일타고 다니는 지하철 노선도를 몰라서 매번 폰으로 지도 켜고 다녀야 하고, 사람 이름이랑 얼굴을 잘 기억못하고 이사람이 저사람 같고~ 저사람이 이사람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때로는 서로 다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저 혼자 (보통 초면이나 많이 안만나본 상태일때) "저 두사람은 쌍둥이 인가...?"하고 생각을 하는 경우도 정말정말 많습니다. 이것 때문에 안면인식장애가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을 했던적도 있을 만큼요.

    ADHD 테스트

     

    저도 말이 진짜 많고, 대화할때 집중력을 금방 잃어버리고 시간 약속을 정확하게 딱 지키는 것도 어려운데요.

    그 뿐만 아니라 평소에 걱정, 불안 많고 청력에 문제가 전혀 없지만 말귀를 못알아 들어서 매번 네? 네?하고 되묻거나, 아니면 알아들은척 웃음으로 무마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도 제가 말을 못알아듣고 다른 말을 하는 바람에 친한 언니가 저한테 "사오정이야?"라고 웃으면서 장난을 치더라고요. 그래서 "앗차 내가 또, 혼자 다르게 들어서 엉뚱한 대답을 했구나" 하고 생각을 했죠.

     

     

    ADHD 검사

     

    바로 위에 사진의 대목은 실제로 제가 ADHD가 아닌가 하고 의심이 되어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을때 받았던 질문지의 내용과 거의 동일한 증상들 인데요. 여기에서 5개 이상이면 정말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ADHD테스트

     

    그리고 다른 분들이 작성을 하신 내용들인데요. 저는 차 시동은 잘 끄는데, 시동만 끄고 차키를 안빼고 내리고, 되돌아와서 차키를 빼는 경우가 정말 많고요.

     

    또, 연애를 할때 이성친구를 엄청 쉽게 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한다... 저도 이랬어요. 이게 ADHD라서 그렇다고는 생각을 한적은 없지만 제가 항상 먼저 질리거나 식어서 헤어지게 되더라고요.  한번은, 너무 좋아했었던 친구인데도 불구하고 그 친구가 자기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이야기를 하면서 "역겹다"라고 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그 친구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헤어지자고 바로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고요.

     

    왜 나는 장기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못만나는걸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너무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가도 아주 사소한거 하나 때문에 푸시식- 하고 마음이 식어버렸었는데, 그게 ADHD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하니 신기하더라고요.

     

    ADHD검사표

     

    먹을때 음식 꼭 흘린다거나, 꼭 옷에 묻힌다거나하는 것도 공감이 되고요. 어떤 생각이 나면 바로 말하지 않으면 까먹을까봐, 지금 당장 말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꼭 지금 말을 해야할 것 같은 다급함&조급함에 미칠것 같다는 것도 정말 공감되더라고요.

     

    ADHD검사지
    ADHD약

     

    여기 위에 검은색 사진부터는 제가 유튜브에서 발췌해 온 공감가는 댓글과 내용들인데요. 신나는 노래나, 음악이 크게 틀어져있는 카페나 술집에서는 상대방 말에 집중하기가 더 힘들고, 잘 못들어서 대화를 못하게 되더라고요. 이 또한 증상중의 하나라고 하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콘서타메디키넷

     

    아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잘 안들려도 웃음으로 무마하는거...!

    그리고, 용건만 간단히 연락하는걸 좋아하는 편이여서 스몰토크를 못한다는것도 증상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항상 "용건만 간단히" 라는 말을 달고 살았었고, 안부전화나 안부문자는 하는것도 쓸데없어하고, 용건없는 단순 안부연락을 받는것도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그게 사람간의 정이고, 마음을 나누는거라고 말씀을 하시던데, 저는 그게 오히려 공감이 안가더라고요. 제가 안부전화나 안부문자를 받는걸 안좋아해서인지, 용건이 없는데 연락하면 상대방이 불편해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도 ADHD 증상중의 한가지일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ADHD우울증

     

    위에 분이 남기신 댓글을 보면, 공감가는게... 말 많은 친구들 있잖아요? 자기말 많이하는 친구랑은 1:1로 만나면 말을 놓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집중을 해도 너무 힘들고요. 이런 친구는 되도록이면 1:1이나 1:2보다는 친구 여러명 같이 만나는걸 저도 선호하는 편이에요.

     

    제가 집중력이 부족해서 잘 안듣더라도 다른 친구들이 눈을 맞춰준다거나 들어준다거나, 호응을 해주고 이야기를 이어주니까 크게 힘들지 않고 훨씬 편하더라고요.

     

    ADHD진료

     

    집안일 미루는거도 국룰이고, 늦은 새벽에 부랴부랴 씻고, 자기도 하고요.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씻고, 자기관리하는것도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ADHD진단ADHD건망증

     

    정말 다양한 증상들이 있는데, 제가 말씀드린 것들 중에서 과반수 이상 해당이 된다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의심을 해보실 수 있어요. 저는 이전부터 "나는 왜 남이랑 이렇게 다를까?", "남들 다 하는 게 나는 왜이렇게 힘들지? 다른사람은 안힘들어보이는데?", "나는 왜?" 이런 의문들을 정말 많이 가지고 살아왔었는데요. 이번에 ADHD 진단을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슬펐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제가 저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의문들이 모두 풀리는 느낌이라 속이 시원하고 마음한켠에 "단순 질병때문인거지,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였다"는 생각에 안도감도 들더라고요. 참... 아이러니하죠... 

     

     

    그리고 제가 가장 소름돋았던 댓글이였는데, ADHD가 위염이나 아토피, 과민성 대장염 같은 병들과 관계가 있다는 말 이였는데요. "면역계를 관리하는 뇌의 어느 부분이 ADHD가 있을 경우 오작동을 한다"던가 하는 이유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말을 듣고서는 그동안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 많이 아팠던데는 ADHD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면역쪽으로 질환을 많이 앓아봤는데요. 신우신염, 비염, 알레르기, 과민성 대장염, 여드름, 맹장(수술함) 등등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정말 많은 염증성 질환이나 면역성 질환들 때문에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살면서 "나는 어린데도 왜 이렇게 아픈곳이 많지?"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위에 댓글은 사실 뇌피셜인 댓글일 수 있지만, 저는 이 댓글을 보면서 그동안 제가 크고작게 아팠던 것에 대한 이유를 찾은 늒미이여서 정말 소름돋았었어요.

     

     

     

     

    유튜브 건강 읽어드립니다와 유튜브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올라온 성인ADHD 자가진단표인데요.

    혹시라도 ADHD자가진단 알아보시고 계시면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DHD증상으로 충동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충동성 없이 단순히 주의력 결핍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성인ADHD는 주로 충동성이 적은 주의력 결핍이거나, 아니면 충동성이 없는 주의력 결핍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 해당 부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ADHD약 복용일지와 진단받았던 후기, 병.원 후기, 보험 후기 등등 다양하게 국민건강공단(이곳)의 글로 공유를 할테니까요.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좋아요와 구독 눌러두시고 다음글까지 놓치지 말고 알림 받아보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내가 ADHD일까? 하고 알아보시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